주말에 남자친구랑 이모가 있는 전주에 다녀왔다.
400일 넘게 만나면서 1박2일 여행은 처음이라
오빠 일빼고 엄청 신났다 ㅎㅎ
저번에 당일로 글램핑 다녀왔을때도
movie star 인가 어플 이용해서
짧은 동영상 만들어놨었는데 좋았어서
이번에도 시작과 동시에
"빨리동영상찍어"
출발하기 전에 홈플러스에서 건담사깅ㅎ
뒤에 처량하게 잔돈 넣는거 넘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랏나
제송ㅎ...
성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했다.
시외버스를 타고갔는데 자리가 좁아서 불편했으뮤ㅠ..
세시간정도 걸렸던거같당
버스에서 내내 잠만잤음ㅋㅋㅋㅋㅋ
설렘따위 집어치우고 닥치고 체력비축^^...
자다가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깨서,
그때부턴 신나게 놀면서 갔당ㅎㅎ
뭉게뭉게 구름이 너무 예뼜던 날
좀놀다보니 곧바로 도착했는데
우리는 터미널에서부터 한옥마을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기본요금 2800원이라 넘싱기...ㅎ ㅠ
한옥마을까지 정확히 4200원나왔다.
다 놀고 집올때도 똑같이 4200원나왔어서 소름이라 기억함ㅋ
가자마자 먹은 '촌놈의 손맛' 완자 꼬치 ㅠ
작년 여름에도 세라랑 전주갔었는데
그때 넘 맛있게 먹었어서 또머금 ㅎ.....
명동이나 대학로에서도 파는거 먹어봤는데 전주가 젤 마싯당
서울에서 먹을떈 비린맛? 누린내? 같은게 났었는데
여기서 머근건 그냥 맛있음 .. ㅎ 맛나..
문어를 기름발라 불에 구워주는 '문꼬치'
정성스레 구워서 소스랑 가스오부시를 뿌려주는데
난 원래 그런 류 좋아해서 (다꼬야끼나 오꼬노미야끼같은)
엄청 맛있게 먹었당 ㅎ
중간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오빠랑 나랑 둘다 매워서 당장 맥주사러감ㅋㅋㅋ
한옥마을에 맥주 많이 팔아서 넘 좋다
좀비싼감이 있지만 각종 과일맥주를 시원하게 먹을수 있음ㅎ
맥주덕후인 우리는 그냥 생맥을 치즈 닭꼬치랑 먹었당
치즈닭꼬치도 불맛나면서 엄청 맛있었는데
동영상 캡처할만한게 없어서 사진은 생략 ㅋ.ㅋ
싫어하는 음식 만두인 내가 엄청 맛있게 먹은 '다우랑 새우만두'
줄을 잘못서서 한팩이나 샀는데
망했다 싶었는데 결국 다머금..
만두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좋아할거 같다
난 그냥 내가 먹는 만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싱기했다
가방에 넣어놨다가 입심심할때마다 꺼내머금ㅜ
김돼지 두마리ㅠ
엄청 유명한 '베테랑 칼국수'
이 칼국수는 정말 올때마다 꼭 먹는것같당
전주 3번짼데 3번머거봄
깨랑 계란의 조화가 고소하니 꿀맛이다
가격은 4천원이였던것 같은데... 기억의 오류인가 6천원이였다.
근데 양많아서 창렬아님ㅎ...
이거먹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막와서
(아까 뭉개구름의 배신 ㅡㅡ)
옆 문방구에서 우산사서 망고식스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까지 와서 망고식스 ㅎ...
근데 카페들어가서 창너머로 보니까 젖은 한옥이 더 예뻤다.
내가 젖는건 싫으니까 꺼져! 비꺼졍!
해서 결국 그침 ㅎ
이모네 가는데 디퓨져 사간다고 네이버 다뒤져서 결국 캔들집 찾아냄 ;;
가끔 남자친구가 진짜 오빠긴 한가보다 할때가 있다
바로 이럴 때.
나는 생각도 못해썼는데
이모네 첨가는데 뭐라도 사가야 된다길래 놀램
암튼 저 삼원한약방을 지나서 갔다.
진짜 붉은 벽돌에 낀 세월의 때랑
산셰리프가 내는 셰리프의 효과가 놀라웠음ㅎ
당근 저긴 셰리프의 타이포가 있을거라 무의식중생각하지만
사실은 산셰리프
근데 셰리프의 효과를 내는 산셰리프
넘 좋았당.. 저런거 좋아함
저런거 아님 알록달록한거....
모던한 나무가구 이런거 싫어함 ㅎ 개취 ㅎ
길 넘 어려워서 겨우 도착한 '파파캔들'
사실은 어려운 길로 돌아간거였어서 억울했당;
와 근데 여기 넘좋음ㅠ
직접 만든 수제캔들이랑 디퓨져, 고체방향제 같은걸 팔고있었다.
근데 향도 다 넘 좋고
무엇보다 저렴했다!! 진짜 집앞에 있었음 좋겠다 생각한..ㅠ
맨날 갈수있어ㅓ..ㅜ
울집에 디퓨져 한 8개는 있는데 살때마다 넘 비싸서 짜증났다
근데 여기는 6개월 정도 향나는 짐승용량이 2만5천원 정도
캔들도 젤 큰게 2만원
게다가 우드심지라 좋았다 심지어 예쁘기까지함
그래서 ㅎ 예상외 지출 ㅎ 다쓸어왔옹....
포장도 예쁘게 해주셔서 담에 또 캔들사러올꺼당
한옥마을캔들 한옥마을디퓨저 한옥마을방향제 한옥마을기념품 한옥마을선물
기분좋아짐 ㅎ
다리살찐거 진짜 극혐이다 ....
인생 최대 몸무게 찍고있는 요즘 ㅎ
이랬더니 누가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다고ㅋㅋㅋㅋㅋ
어쩌라고 ;;
이ㅣ거쓰고 또 운동갈꾸 ㅠㅠㅠㅠㅠ 짜증나
돌아다니다가 저녁되서
이모랑 이모부가 우리 데릴러왔다.
먹기만 했는데 또 밥사주겠다고 ㅎ...
그래서 또머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듯 ㅠ
효자문 이라는 어떤 30년 넘은 식당에서 한우 불갈비먹었다
나오자마자 먹느라 사진없음 ;;
다 먹고 아맞다 했는데 이미 늦었다
근데 진심 맛있덩 ㅠ
밥시키면 갈비탕 국물주는데
국물도 맛있고 불갈비도 맛있고
계산은 우리가 안해서 정확히 얼마였는진 모르겠는데
메뉴판에서 봤을때 비쌌다
한우라그런가..
또 먹으러감ㅎ
이쯤되면 실성 ㅎ
이건 전주만의 문화라는 '가맥'
가게 맥주당
진짜 신기했음 그냥 슈퍼마켓인데 안에 들어가면 다 저 황태에 맥주먹고있다
맥주도 셀프 냉장고에서 막 꺼내다머금
그리고 황태찍어먹는 장도 신기헀다
간장에 청양고추 넣고 졸인듯 만든 장.. 매콤하니 존맛
마요네즈랑 같이 찍어먹었더니
맥주 5병인가 6병 순삭 ㅎㅎ
진짜 전주는 한옥마을 밖에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페북의 폐해ㅠ
좀 나와 거기서 ㅠ
암튼.. 비오는데도 사람 짱많았다
날좋은날엔 밖에다 맥주상자 뒤집어서 자리만든다는데 졸잼일거같앵ㅇ..
그리고 이거먹고 맥주 또먹으러갔다ㅎㅎ...
밀러 생맥주에 나쵸머금
집에가서 인삼주에
아까 산 만두 하나 남은거 내가 또머금
충격이양>.< //
쓰고 보니까 살쪘다고 징징댄게 인과응보
생각보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둘째날껀 따로 써야징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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